WSJ “미 국방부 중동에 지상군 1만명 추가 파병 검토”

해병대 5000명, 제82공수사단 2000명 더해
최대 1만7000명 규모 미국 지상군 집결 관측

이란 수도 테헤란 도심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추정되는 폭발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미국 국방부가 중동에 1만명의 지상군을 추가로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이미 지역에 배치 명령이 내려진 해병대 5000명과 제82공수사단 2000명에 더해 최대 1만7000명 규모의 미국 지상군이 이란 인근에 집결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관측대로 실현될 경우 이란 전쟁 양상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정도 규모는 이란 본토의 전략적 거점을 장악하거나 우라늄 재고 확보, 주요 섬 점령 등을 위한 다목적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란보다 훨씬 작은 이라크를 2003년 침공할 당시 투입됐던 15만명에 비하면 매우 작은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이란 영토 내 지상군 투입을 지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지상군 없이도 모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중동으로 미군 병력을 증파하는 데 대해서는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대통령이 대응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선택권과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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