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브라질서 ‘옴리클로’ 론칭…중남미 공략 박차

핵심 의료진 80명 참석해 임상 데이터 등 공유
산타카타리나 주정부 입찰 수주 등 초기 선점
‘연 7% 성장’ 중남미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


셀트리온이 브라질에서 옴리클로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셀트리온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셀트리온이 중남미 최대 제약 시장인 브라질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의 론칭 행사를 개최하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31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브라질 내 알레르기·호흡기·피부과 전문 의료진과 보험사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옴리클로의 임상 데이터와 글로벌 처방 경험, 실제 진료 환경에서의 활용 가치 등이 소개됐다.

연자로는 상파울루대학교 의과대학 병원 소속 알레르기·면역학 전문의인 페드로 지아비나 비앙키 박사와 로사나 아곤디 박사, 옴리클로 글로벌 임상 3상에 참여한 폴란드 제슈프대학교 피부과 아담 라이히 교수 등 글로벌 주요 의견 리더(KOL)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천식 및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질환에서의 오말리주맙 치료 역할과 바이오시밀러의 과학적 원리 등 최신 의료 정보를 공유했다.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은 지난해 11월 제품 출시 이후 현지 마케팅을 지속해 왔으며, 최근 산타카타리나 주정부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하며 공급 채널을 조기 확보했다. 특히 브라질 내에서 옴리클로가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출시됨에 따라 초기 시장 선점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남미 제약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브라질은 인구 2억1000만명이 넘는 핵심 시장으로, 이곳에서의 성과가 인접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장성과 상징성을 모두 갖춘 주요 국가로 꼽힌다. 셀트리온은 이미 현지 사립 시장에서 트룩시마(점유율 약 40%)와 램시마(약 60%)를 통해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

중남미 지역은 연평균 약 7% 수준으로 제약 산업이 성장하는 파머징(Pharmerging) 시장이다. 셀트리온은 코스타리카(허쥬마·트룩시마 각 95%), 에콰도르(허쥬마 85%·트룩시마 84%), 도미니카공화국(램시마 94%) 등 인근 국가에서의 입찰 성과를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대륙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강경두 셀트리온 중남미 지역 담당장은 “출시 초반부터 주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퍼스트무버 강점이 발휘되고 있다”며 “브라질 입찰 성과를 높이는 동시에 중남미 전역으로 출시를 확대해 시장 영향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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