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서울바이오허브와 CNS 스타트업 육성…신약 개발 노하우 전수

노보렉스·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 2개사 최종 선정
전 주기 개발 경험 담은 ‘플레이북’ 기반 R&D 지원
서울바이오허브 내 협력센터 개소…실무 협업 강화


2일 열린 서울바이오허브-SK바이오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 센터장, 김성영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 대표, 강해라 서울시 첨단산업과장, 손우성 노보렉스 대표, 황선관 SK바이오팜 R&D부문장. [SK바이오팜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SK바이오팜은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플랫폼 서울바이오허브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중추신경계(CNS) 분야 유망 스타트업 2개사를 선정하고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양측이 국내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체결한 오픈 이노베이션 협약의 첫 성과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노보렉스와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다.

노보렉스는 인공지능(AI) 기반 구조 분석 기술을 활용해 파킨슨병 타깃인 LRRK2 저해제 개발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SK바이오팜은 자사의 글로벌 임상 설계 노하우를 노보렉스의 정밀 타깃 결합 역량과 결합해 세계적 수준의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는 자가포식(Autophagy) 활성화 기전을 통해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뇌질환 원인에 접근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SK바이오팜이 육성 중인 신경면역(Neuro-Immune) 및 뇌 환경 개선 분야로, 기존 약물과 차별화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기업들은 향후 1년간 SK바이오팜 연구진으로부터 기술 실증(PoC), 임상 진입을 위한 R&D 로드맵 수립, 글로벌 규제 대응 전략 등 전문적인 자문을 받게 된다. 또한 서울바이오허브 내에 개소하는 협력센터를 실무 협업 거점으로 활용하며 추가 협업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독자 개발을 통해 축적한 신약 개발 전 주기 경험을 국내 스타트업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술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도록 돕고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독보적인 글로벌 전 주기 신약개발 플레이북을 혁신 스타트업과 공유하며 상생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미개척 영역인 신경면역 등 CNS 분야의 유망 기술을 조기에 검증하고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 센터장은 “이번 협력은 바이오 스타트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성장을 견인하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국내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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