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노점서 순대 봉지째 어묵국물 ‘둥둥’…지자체 “비위생 조리 행정처분 계획”

어묵탕에 들어가 있는 순대[스레드/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부산 연제구의 한 축제장 노점에서 어묵탕에 비닐도 뜯지 않은 순대를 넣어 끓이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6일 부산 연제구에 따르면 지난 4일 연제고분판타지 축제에서 한 노점이 비닐 포장 상태의 순대를 어묵 국물에 넣어 끓이는 장면 등이 포착, 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타고 퍼졌다.

누리꾼은 이를 보고 가열 과정에서 환경호르몬과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제구는 문제의 사진이 SNS에 올라온 당일 축제에서 해당 노점을 퇴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노점은 연제구에서 ‘외부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기 위해 공모로 선정한 대행업체를 통해 축제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제구 관계자는 “축제 마지막 날인 5일에는 해당 노점 없이 축제를 진행했다”며 “축제 기간 식중독 감시단이 활동하고 있었다. 인파가 예년보다 많아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위생적 조리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온천시민공원과 고분군 일원에서 열린 이 축제에는 벚꽃이 만개하며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한편 올해 초에는 태백산국립공원에서 열린 태백산 눈축제 중 한 노점 주인이 언 플라스틱 막걸릿병을 어묵탕 솥에 통째로 넣는 장면이 담긴 영상으로 인해 논란이 일었다.

이 모습 또한 SNS 등을 타고 번졌으며, 해당 영상은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급속히 확산했다.

태백시는 해당 점포의 영업을 즉각 중단시키고 시설을 철거했다.

또 “방문객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문도 올렸다.

당시 태백시 관계자는 “축제장 전반에 대한 감독과 점검을 강화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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