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역대급 실적’에도 힘 못 쓴 코스피, 5494 마감…코스닥은 하락 전환

코스피 0.82% 상승 마감

외국인, 유가증권·코스닥시장서 ‘사자’

코스닥 -1% 하락 전환

삼천당제약 16% 급락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4.45포인트(0.82%)오른 5494.78로, 코스닥은 10.64포인트(1.02%) 내린 1036.73으로 마감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7일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장 초반 5590선까지 상승했으나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의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코스닥은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에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44.45포인트(0.82%) 오른 5494.7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1.86포인트(1.87%) 오른 5552.19로 출발해 장중 5594.90까지 오른 후 등락을 거듭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6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27억원, 4142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음에도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경계하며 상승 폭을 반납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미국 시간외 선물이 하락하고 국제유가와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며 “아시아 증시는 이란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자 상승분을 일부 되돌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76% 오른 1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잠정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755% 증가한 57조2000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에 장중 20만원을 회복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 사태 격화로 시장의 관심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쏠리면서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 호재가 희석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짚었다.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3.39% 오른 91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6%), SK스퀘어(2.46%), 삼성바이오로직스(1.99%) 등이 올랐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0.84%), LG에너지솔루션(-0.9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0.64포인트(1.02%) 내린 1036.73에 마감했다.

지수는 12.88포인트(1.23%) 오른 1060.25로 개장한 이후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794억원 순매수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0억원, 125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2.21%), 에이비엘바이오(-0.39%) 등이 약세를 보였다. 삼천당제약은 16.02% 급락했다. 반면 에코프로(1.26%), 리노공업(3.98%), HLB(2.15%) 등은 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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