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벚꽃 명소는 여의도?…새로운 벚꽃 핫플로 뜬 ‘이곳’

서울교통공사, 지난 주말 이용객 분석
잠실역 이용객 60만명으로 최다
여의도·여의나루역 이용객은 22만명


‘아름다운 봄, 벚꽃이야기 호수벚꽃축제’ 개막을 하루 앞뒀던 2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가 벚꽃 구경을 나온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서울 시내 벚꽃이 만개한 지난 주말(4~5일) 이틀간 주요 벚꽃 명소 인근 역사의 승·하차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잠실(2·8호선)역을 찾은 승객이 59만7369명으로 집계돼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여의도·여의나루역 이용객 22만2394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잠실역 일대가 봄철 대표 나들이 권역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잠실역은 2호선과 8호선이 만나는 환승역으로 석촌호수와 대형 복합시설, 상업시설 등이 인접해 있어 평소에도 이용 수요가 높은 역사다. 여기에 벚꽃 개화 시기와 주말 이동 수요가 맞물리면서 시민 이용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잠실역은 지난달 기준 하루 평균 20만명 이상의 승하차 인원을 기록했다. 특히 잠실역(2호선)은 지난 한 해 동안 하루 평균 15만7600명이 승하차하며 서울 지하철 역사 가운데 가장 많은 이용객이 오간 역이었다.

지난해 벚꽃 나들이 철(4월 12~13일)과 대비해 잠실역과 여의도·여의나루역 승하차 인원은 각각 55.4%, 104.1% 증가하며 크게 늘었다. 평주와 대비해서도 50% 이상 늘었다.

공사는 봄꽃 축제에 대비해 잠실역·여의도역·여의나루역 등 주요 역사에 안전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해 현장 대응을 강화했다. 앞으로도 계절·행사별 수송데이터를 기반으로 특별수송계획 수립과 안전관리 체계에 활용할 계획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지하철 수송 데이터는 시민 이동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며 “벚꽃 시즌과 같은 특정 시기에는 시민 이동이 특정 지역으로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나는 만큼, 데이터에 기반한 안전대책을 수립해 안전한 지하철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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