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장동혁, 공천 올스톱 시키고 미국행…끝까지 후보의 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송언석 원내대표 발언을 듣고 있다. 장 대표 오른쪽은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방미 일정을 위해 출국한 장동혁 대표를 향해 “불러주는 곳 없다고 공천 올스톱시키고 미국 가는 당 대표”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인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끝까지 후보의 짐으로 남고 싶은 건가”라며 이같이 적었다.

배 의원은 “미국을 이 시점에 왜 갔는지 모르겠으나, 최소한 시도당 운영위가 의결해 올리는 공천안은 신속 의결하도록 남은 최고위원들에게 위임했어야 도리”라며 “끝까지 후보의 짐으로 남고 싶은 거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몇 간 밤낮없이 면접하고 꼭두새벽같이 운영위 열며 우리 후보들 하루라도 빨리 공천장 받고 뛰게 해주려 서둘러 노력했는데 애먼 데서 발목이 잡힌다”며 “민주당 정청래는 전국을 휩쓸고 있던데 불러주는 곳 없다고 공천 올스톱시키고 미국 가는 당 대표. 누가 이해하겠냐”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당초 일정보다 사흘 앞당겨 지난 11일 오전 워싱턴DC로 출국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방미 일정이 공개된 후 미국 각계에서 면담 요청이 있어 조기 출국했다“며 ”한미동맹과 민생 경제를 확실히 챙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어제, 세계의 자유를 지키는 최전선 워싱턴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지방선거를 앞둔 현재의 분열과 고통의 시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와 법치, 시장 질서까지 흔들리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적었다.

이어 “이번 6.3 지방선거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거대한 전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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