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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의혹사건인 BBK의 주인공인 김경준씨가 만기 출소한 뒤 석달여만에 한국의 TV방송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BBK 사건을 원점에서 재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일 밤(한국시간)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BBK 사건의 당사자인 김경준씨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김 씨는 특히 한나라당 경선 후보자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이 주가조작을 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 처분한 한국 검찰에 대해 “당시 검찰은 기소해봤자 대통령되면 검찰은 다 죽는다. 네가 했다고 해라”라며 자신을 압박했다고 주장,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3월 김씨는 BBK 사건으로 수감됐다가 만기 출소, 곧바로 미국 LA로 추방된 바 있다. 김씨는 당시 주가조작과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1년, 벌금 100억원에 대한 노역형 등을 합산해 모두 9년 4개월 동안 수감생활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