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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맥케런 공항 이용객수가 6개월 연속으로 400만명을 돌파했다.
클라크 카운티 항공국 측은 최근 지난달 라스베가스 맥캐런 공항 이용객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424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누적치 역시 323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늘었다.
국내선은 4% 증가한 380만명이, 국제선은 0.3% 감소한 33만2338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감소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맥케런 공항 관계자들은이용객 수가 현재 추이를 유지할 경우 맥케런 공항 역사상 최고치인 연 이용객 4780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항공사별로는 캐나다의 웨스트 젯이 총 8만 978명으로 가장 많은 승객을 실어 날랐고 역시 캐나다의 에어캐나다도 4.2% 증가한 7만 2414명을 수송했다. 대한항공은 17.2% 늘어난 1만123명을최근 라스베가스 노선을 개선한 중국 하이난 항공은 4454명의 승객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토마스 쿡 에어라인은 1만 6402명으로 수송객 수면에서는 캐나다 항공사에 미치지 못했지만 증가폭만을 따질 경우 101.3%로 전체 항공사 중 1위에 올랐다.
반면 버진 애틀랜틱과 브리티시 에어는 각각 8.4%와 4.5% 감소한 2만8055명과 2만 8968명이 이용해 대조를 이뤘다. 멕시코 항공사의 경우 인터젯만이 87.9% 증가한 1만5613명을 실어나른 가운데 에로멕시코(1만 7581명, 37.8%↓)와 볼라리스(1만2678명, 42.9%↓)는 이용객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