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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그룹의 복합 카지노 리조트 유치를 추진 중인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가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라스베가스 샌즈그룹 복합리조트 시찰단’을 파견했다.
부산상의의 이번 샌즈그룹 라스베가스 본사 방문은 지난 8월 부산을 찾은 론 리스 샌즈그룹 부사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조성제 회장을 비롯한 10명의 실무진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샌즈그룹이 라스베가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베네시안(The Venetian)’과 ‘팔라조(The Palazzo)’ 등의 시설과 운영상황을 견학하고 샌즈그룹의 로버트 글렌 골드스타인 총괄대표 및 샌즈 엑스포 총괄대표인 조지 마르칸토니스 샌즈엑스포 총괄대표, 등 수뇌부와 만나 부산 복합리조트 건립 추진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 부산상의는 이번 샌즈그룹 본사 방문에 앞서 샌즈그룹이 싱가폴에서 운영중인 마리나샌즈베이(MBS)에도 실무자를 파견해관련 시설과 운영시스템을 사전 점검한 바 있다.
부산상의 측은 약 60억달러가 투자된 싱가폴 MBS가 2500여개의 지역업체와 함꼐 매년 5억달러에 가까운 거래를 진행하는 것과 개장 후 4만 6000여개에 달하는 신규고용을 창출한 점을 들며 샌즈그룹의 복합 카지노 리조트를 유치할 경우 부산 경기 부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부산상의와 샌즈그룹은 MBS와 가장 유사한 여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되는 부산 북항에 샌즈그룹 복합리조트가 건설될 경우 한화로 약 5조3000억 원이 투입되고 추후 생산효과 12조2000억원 그리고 4만3000여 명의 추가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부산상의는 샌즈그룹과 함께 복합리조트 건립을 추진함과 동시에 정계와 용역 및 관련법 개정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모든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부산메가복합리조트 투자유치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부산상의는 “제조업 등, 한계에 달한 산업군만으로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어렵다”며 “복합리조트가 들어서면 대규모 외화자본 유치는 물론 수만명 이상의 추가 고용이 발생하는 만큼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