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호프,한미은행 LA카운티 은행 예금고 2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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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한인은행이 올해 2분기 기준 LA 카운티 소재 은행 예금고 상위 20위에 포함됐다.

LA비즈니스 저널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자료를 통해 집계한 결과 한인은행 자산 순위 1~2위인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이 LA카운티 소재 은행 예금고 상위 20위에 포함됐다.

이번 조사에서 뱅크 오브 호프는 LA카운티 소재 은행 예금고 점유율 1.8%로 11위에 올랐다. 이는 전체 순위에서 지난해와 같은 것이지만 점유율 자체로는 전년 1.7%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다.은행 자체적으로는 전체 예금고 141억달러 중 92억달러(65.2%)가 LA 카운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은행은 점유율 0.7%로 20위에 이름을 랭크됐다. 순위는 지난해 대비 1계단 밀려났지만 점유율 0.7%는 그대로 유지했다. 한미은행 총 예금고 중 LA카운티 지점의 점유율은 65.4%(34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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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퍼시픽시티뱅크(이하 PCB, 29위, 0.3%)와 오픈뱅크(33위, 0.2%), 그리고 Cbb 뱅크(36위, 0.2%)는 순위권 상위 진입에 실패했다.

PCB와 오픈 그리고 Cbb의 경우 LA카운티의 예금고 점유율이 뱅크오브호프나 한미에 비해 크게 높았는데 이는 이들 은행의 영업망이 남가주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은행별 LA카운티 예금고(전체 예금 대비)의 점유율은 PCB가 76.5%(13억달러), 오픈뱅크 81.8%(9억달러), 그리고 Cbb 80%(8억달러) 등이었다.

LA 카운티 전체 예금고 시장 점유율을 보면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체이스 그리고 웰스파고 뱅크가 각각 1~ 3위를 차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LA 카운티 은행권 전체 예금고의 16.4%(856억달러)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JP 모건 체이스(13.8%, 719억달러), 와 웰스파고(12.9%, 675억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한인은행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계와 중국계 은행은 그 규모만큼 한인은행에 비해 예금고 점유율이 높았다.

아시아계 은행 중에서는 일본계 유니언 뱅크가 점유율 8.5%(444억달러)로 전체 4위를 기록했고 중국계 1~2위 은행인 이스트웨스트 뱅크(점유율 5.1%, 369억달러)와 캐세이 뱅크(점유율 1.6%, 163억달러)는 각각 7위와 12위에 올랐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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