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 중환자실(ICU) 여력 바닥

남가주 지역의 중환자실(ICU) 여력이 바닥에 이르렀다.

로스앤젤레스(LA),오렌지,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샌디에고,벤추라,산타바바라,산루이 오비스포, 임페리얼, 모노, 인요 등을 포함하는 남가주 지역의 집중치료실(중환자실)이 지난 16일 0.5% 정도 여력을 나타낸 데 이어 17일에는 제로 수준에 이르렀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

ICU 여력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상황과 중증 여부에 따라 시시각각 변동이 심해 숫자로 딱히 끊어 말할 수는 없지만 여력이 0%라고 하면 중환자를 일반 응급실 병상에서 치료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해하면 된다.

문제는 ICU에 투입되는 의료진이 일반병실이나 응급실 인력에 비해 4~5명 더 많다는 데 있다.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의료인력은 남가주 뿐 아니라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부족하기에 ICU가 모자라면 일반병상에서 코로나 증증환자가 치료받게 돼 치료의 질이 떨어지고 사망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심각하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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