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창업지원센터에서 이지개 양천구청장이 지역 청년들을 만나 소통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청년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을 올해부터 모든 국가자격증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응시료 부담 없이 자기계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처음 도입해 1400명에게 9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양천구는 어학과 한국사검정능력시험 등으로 한정했던 지원 자격시험 범위를 자격기본법 및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국가자격증까지 모두 포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차 산업 기술과 관련된 빅데이터 분석기사, 초경량비행장치조종사 등 191개 국가자격시험 종목이 추가돼 모두 900여종으로 대폭 늘었다.
지원 대상은 양천구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1000명이다. 올해 시행되는 시험에 응시하는 미취업 청년은 최초 신청연도에 한해 1인당 최대 1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매달 10일까지 구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증빙서류를 함께 제출하면 심사 검증을 거쳐 선착순으로 응시료를 지원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청년들이 전문지식과 기술을 습득해 취업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분야를 모든 국가자격증까지 대폭 확대한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지원정책을 적극 발굴 · 추진해 청년의 내일이 기대되는 도시 양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