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이 1일 2024년 신년 언론 시정설명회에서 시정 방향에 대해 밝히고 있다. |
[헤럴드경제(김포)=이홍석 기자]김병수 김포시장은 “올해는 다양한 도전으로 김포시의 위상을 높이는데 주저하지 않겠다”며 “김포시가 꿈꾸던 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로 성장해 나가는 원년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수 시장은 이날 김포시청에서 열린 2024년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해는 ▷서울5호선연장 노선 조정안 발표 ▷GTX-D 노선 김 포연결 ▷서울동행버스 ▷똑버스 ▷올림픽대로 전용차로 ▷광역버스 추가 투입 등 교통문제 해소 뿐만 아니라 새로운 교통체계 마련에 힘쓴 해였다고 되짚었다.
김 시장은 서울5호선 연장 노선 조정안에 대해 “100% 만족안은 아니지만, 시민들이 겪고 있는 도시철도 혼잡 문제나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등 여러 여건을 살폈을 때 크게 훼손되는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해 대광위와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는 2024년에 본격화 될 것”이라며 “서울 편입은 이번 국회에서 추진하겠지만 물리적 시간으로 처리하지 못한다면 22대 국회에서 재발의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2024년의 김포는 새로운 미래로 향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동시에 교육, 문화, 관광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과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 실질적 시민 삶의 증진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이 꿈꿔온 도시, 개발사업지 내 정주하기 좋은 공간들을 만들어 미래 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포시는 1월 조직개편을 통해 행정시스템을 정비한만큼, 시민의 염원인 서울5호선 연장과 서울편입의 절차 이행에 발빠르게 움직인다.
서울5호선 김포검단연장 사업,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사업,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김포골드라인 인천연장사업 등 철도사업에 적극 나서는 한편, 시스템 개선과 운행간격 단축, 출근버스 운영 등을 통해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2035년 김포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장기발전 방향을 도시공간에 구체화하고 정책 방향에 부합되는 도시관리계획의 정비를 통해 효율적 토지 이용으로 나아간다.
또 국내외 대외협력 증진, 이민청 유치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국제명소화 등 김포의 위상을 높이는 행정을 잇는 동시에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맞춤형 일자리 지원,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등으로 경제 회복 및 경쟁력 있는 기업 육성에 나선다.
미래세대를 위한 지원도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지역사회 연계 교육과정 지원으로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한 교육 활성화에 나서는 한편, ‘책의 도시 김포’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민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과 문화축제도 육성된다. 김포 도심 축제, 김포 아라마린 페스티벌, 해병대 문화축제(가칭), 월곶 저잣거리 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마련되는 한편, 시민 수요를 반영한 공공체육시설 7곳 개관으로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제공한다.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설립, 반려동물 정규강좌 운영 등 반려동물과 가족으로 함께 하는 행복도시 구축에도 선도적으로 나선다.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 분소와 풍무청소년문화의집 건립, 보훈회관 건립도 예정돼 있다.
김포시 친환경자원회수센터 조성 사업과 대명항 어촌뉴딜 사업을 통한 관광어항 개발도 추진한다.
제2정수장 신설사업과 고촌3배수지 및 정수지 신설사업이 올해 예정된 한편, 수돗물 안심확인제도 확대 운영한다.
봉성산 숲길에 이어 장릉산 숲길, 문수산 숲길 등 산림휴양시설을 확충하고 특색있는 공원을 조성해, 쉼이 있는 도시숲을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한다. 유아숲체험원 운영,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 시민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밖에 시민안심 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전 도시 김포로 나아갈 방침이다.
미래형 농촌융복합산업으로 김포농업과 농촌 자원을 활용한 신부가가치 창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