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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본사 전경.[신한카드 제공]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신한카드가 렌터카 업계 1위 롯데렌탈에 1500억원 가량의 렌탈자산을 매각하고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신한금융지주는 23일 신한카드가 장기렌터카 자산 중 1800억원 이내 규모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자산에는 6000대 가량의 렌터카 자산이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자산매각은 양사가 맺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신한카드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롯데렌탈의 영업용 차량 구매 등 카드 결제 및 금융 상품 이용 시 신한카드를 통해 우선 진행하고, 대고객 금융 상품 이용 마케팅도 공동 추진키로 했다. 각 사의 인프라를 활용, 렌터카 이용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한 금융, 정비 등 렌터카 서비스 전반에서의 협력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신한카드는 카드결제에 따른 가맹점 수수료를 확보하고, 금융 상품의 취급액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신한카드 렌터카 고객이 롯데렌탈이 보유한 차량관리 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게 돼 보다 편리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향후 롯데렌탈의 중고차 판매 시 롯데렌탈 플랫폼 내에서 신한카드 금융 상품 이용 확대 방안도 지속 논의키로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신한카드의 금융상품을 만날 수 있는 임베디드 금융을 확대해 보다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접근성,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제휴를 확대해 고객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