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사진)가 지난달 29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구역지정 요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사업은 용산구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문화 중심지로 도약하는 핵심사업이다. 2013년 사업이 무산된 이후, 지역주민들은 사업 재추진을 기다려 왔다.
서울시가 지난 2월 새로운 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을 발표했고, 같은 달 14일 사업시행자도 구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에 입안권자인 구는 구역지정 입안을 위해 44일간 도시개발법에 따른 입안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구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1일까지 주민과 관계부서 의견을 청취했다. 이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3월 29일 서울시에 구역지정 요청을 완료했다. 구는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18일 오전 10시 한강로동 주민센터, 23일 낮 2시 이촌2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용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