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쇼호스트 출동…롯데홈쇼핑 “나들이객 잡는다”

지난 12일 롯데홈쇼핑에서 선보인 K-뷰티 브랜드 ‘조선미녀’는 방송 25분 만에 준비된 수량 4000세트가 모두 판매됐다. [롯데홈쇼핑 제공]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뷰티 상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4월 1일부터 25일까지 뷰티 상품 실적을 분석한 결과, 화장품 주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신장했다. 특히 선크림 주문 건수는 같은 기간 5배 이상 급증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관련 고기능성 화장품 수요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중소 K-뷰티 브랜드의 단독 출시를 비롯해 할인 행사와 스타 쇼호스트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28일에는 24년 경력의 쇼호스트 동지현이 출연하는 ‘뷰티 컬렉션’을 선보인다. 그는 안정적인 진행으로 ‘연 매출 4000억’, ‘분당 1억’ 판매 등 화려한 수식어를 가진 쇼호스트로 유명하다. 신규 프로그램은 토크쇼 형태로 이뤄진다. 첫 방송에서는 46년 전통의 프랑스 에스테틱 브랜드 ‘캐롤프랑크’의 ‘마스크 피토 이드라땅 크림’를 판매한다.

지난 6일 ‘최유라쇼’에서 선보인 ‘엘라비에 멜라리턴 선세럼’은 선크림의 자외선 차단 기능과 기미를 관리하는 기초케어를 합친 상품이다.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약 8000세트가 판매됐다.

지난 12일 패션뷰티 전문 프로그램 ‘영스타일’에서는 미국 아마존 선크림 1위를 달성한 ‘조선미녀’의 ‘맑은 쌀선크림’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9일 롯데홈쇼핑 공식 유튜브 채널 ‘롯튜브’에서 숏폼을 공개한 후 진행한 12일 방송에서는 25분 만에 준비한 수량 4000개가 완판되며 화제를 모았다.

중소 K-뷰티 브랜드에 쏠린 관심에 힘입어 롯데홈쇼핑은 최대 50% 할인하는 기획전과 뷰티 유튜버와 협업한 라방을 준비 중이다.

오는 28일까지는 인터넷쇼핑몰 롯데아이몰에서 아이오페, 헤라, 설화수 등 아모레퍼시픽 대표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반값 할인하는 ‘아모레미워크’도 진행하고 있다.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라인’. 설화수 ‘윤조에센스’, 헤라 ‘블랙쿠션’ 등 브랜드별 대표 상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최대 15% 적립’ 등 혜택도 다양하다.

한편 누적 판매 1000만개를 돌파한 헤라의 스테디셀러 아이템 ‘블랙쿠션’을 생방송으로 선보이는 등 모바일TV ‘엘라이브’의 시청자는 매방송 50만명을 웃돌고 있다. 구독자 119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라뮤끄’를 비롯해 뷰티 인플루언서 ‘최에스더’, ‘유리하다’ 등 다양한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통한 차별화 전략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희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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