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다른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은 20대 A씨가 12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 공범 중 캄보디아로 도주했다가 붙잡힌 뒤 최근 국내송환된 2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2일 오후 창원지법에 출석했다.
초록색 계통의 외투를 입고 후드집업 모자를 깊게 쓴 A씨는 이날 오후 1시쯤 법원 앞에서 기자들이 혐의 인정 여부와 사전 범행 계획 여부 등을 묻는 질문에 침묵하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A씨는 지난 5월초 공범 2명(1명 재판·1명 도주)과 함께 태국 파타야에서 금품 갈취 등의 목적으로 관광차 온 30대 한국인 1명을 차량에 태워 납치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현지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