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님'이라는 부캐로 활동 중인 개그맨 윤성호. [윤성호 인스타그램 캡처]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뉴진스님'이라는 부캐(부캐릭터)로 활동 중인 개그맨 윤성호가 이번엔 불교 인재 양성을 위해 1000만원을 쾌척했다. 승려들의 노후 복지 기금으로 써달라며 1000만원을 쾌척한 지 이틀 만이다.
24일 동국대는 윤성호가 불교 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지역미래불자육성 장학기금' 1000만원을 전날 기부했다고 밝혔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은 "요즘 불교계에서 큰 역할을 해주고 있는 뉴진스님의 장학금 기부는 학생들에게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올 것"이라며 "앞으로 뉴진스님과 함께 청년들과 불교계가 더욱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성호는 "좋은 기회를 통해 받은 것들을 다시 돌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기부가 불교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개그맨 윤성호가 23일 동국대에 지역미래불자육성 장학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 [동국대 제공] |
앞서 윤성호는 지난달 동국대가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한 불교 행사 '2024 영캠프'에 뉴진스님으로 참가해 디제잉 공연을 하며 청년들과 호흡했다.
윤성호는 지난 21일에는 승려 복지 기금으로 써달라며 아름다운동행에 1000만원을 기부한 바 다. 아름다운동행은 대한불교조계종이 설립한 공익기부재단이다.
윤성호는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광고를 찍으면 전액 기부하려 했는데, 광고를 찍진 못했지만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채우기보다 비우려고 한다. 넘치기 전에 비우려고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