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가정하여, 적 가상 도발원점을 정밀타격하기 위해 우리 군의 현무 지대지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합참 제공] |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군이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7일 서해상에서 지대지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했다.
지난달 31일 화성-19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5일 600㎜ 대구경 방사포 발사 등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따른 대응 차원이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이번 훈련은 적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가정한 가운데 우리 군의 현무 지대지미사일로 적 도발원점을 정밀 타격하는 절차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모 부대가 충남 안흥 지역 사격장에서 현무-Ⅱ 계열 탄도미사일을 1발 발사했으며 미사일은 약 200㎞를 비행해 남쪽의 해상 표적에 명중했다.
합참은 “군은 이번 실사격 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적의 도발 원점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군사 활동을 예의주시하면서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적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가정하여, 적 가상 도발원점을 정밀타격하기 위해 우리 군의 현무 지대지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합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