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 손실, 업무상 배임, 직무 유기, 사기
등 4가지 혐의 적용해 구청 광장서 회견
등 4가지 혐의 적용해 구청 광장서 회견
구로시민행동이 21일 문헌일 전 구로구청장을 고발하고 구로구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구로시민행동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구로시민행동은 21일 문헌일 전 구로구청장을 국고 손실, 업무상 배임, 직무 유기, 사기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박무영 구로시민행동 대표는 고발장 제출에 앞서 이날 구로구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전 구청장의 중도 사퇴는 “정치적 참사”라며 원인 제공자인 문 전 구청장과 국민의힘에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문 전 구청장에 대한 고발이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시민들의 최소한의 노력”이라며 “구로구민이 선출한 구청장이 추락시킨 공직윤리를 구로구민의 힘으로 치유해 실추된 구로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로시민행동 측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손팻말에 ‘30억 혈세낭비’, ‘런헌일, 무책임 끝판왕’, ‘170억 주식은 지키고, 구로는 버리고’ 등의 구호를 표출했다.
구로시민행동은 형사고발에 이어 보궐선거 관리 경비로 구로구가 입은 재정적 손실 27억3000만원에 대한 피해 회복을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