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말라가, 대륙별 벽화 조성 프로젝트
올해 한국 서울이 4번째 도시 선정돼
올해 한국 서울이 4번째 도시 선정돼
스페인 말라가 측 아티스트가 관악구에 조성한 벽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관악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스페인 말라가 시, 주한스페인상공회의소와 별빛 내린천에 스페인과 피카소의 감성을 담은 포토스폿을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스페인 말라가는 매년 파블로 피카소 재단 등과 그래피티 형태의 벽화를 조성하는 문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벽화 프로젝트는 스페인을 방문하는 국가 중 대륙별 한 나라를 선정해 추진된다. 중국 상하이(2021년), 스위스 바젤(2022년), 독일 베른(2023년)에 이어 올해는 한국의 서울이 네 번째 도시로 선정돼 자치구 중 관악구가 참여 기회를 얻었다.
별빛내린천 피카소 감성 포토스폿은 스페인 세비야 출신 유명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파비앙 브라보 게레로(활동명 KATO)가 내한해 작업했다.
피카소 감성 포토스폿은 별빛내린천 신림교 일대에 조성됐고, 벽화와 벤치에 스페인의 문화를 담아냈다.
구는 지난 3일 피카소 감성 포토스폿 조성을 완료하고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예르모 키르크파트릭 주한스페인 대사, 로저 로요 주한스페인상공회의소 대표, 하코보 플로리도 고메즈 말라가 부시장, 안기에 모레노 세비야 부시장, 마리안 아길라르 코르도바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관악구와 스페인 말라가·세비야·코르도바 간의 문화적 유대를 형성한 기념비적인 행사”라며 “별빛내린천에 피카소 감성을 더한 포토스폿이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체험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