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강원 춘천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총파업 기자회견. [연합] |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6일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각 학교가 급식 시간에 대체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늘봄학교 역시 봉사자 등 긴급 인력을 투입한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학교 비정규직들이 이날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집단임금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해 3월 31일 진행된 파업의 경우 교육부 추산, 전체 학교 비정규직의 13.9%에 해당하는 2만3516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이에 전국에서 3293개 학교가 대체식을 제공했다.
교육 당국은 교육청별 상황실을 마련하면서 긴급 사안에 대비하고 학교별 대책을 수립하며 대응한다. 일부 학교는 급식에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하거나 식단을 조정한다. 늘봄 학교도 강사나 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하고 다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