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무진장 블프, 누적 판매액 3654억원…역대 최대”

11월 24일~12월 4일 무진장 겨울 블프
전년 대비 21% 성장… 730만 상품 판매


[무신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무신사는 할인 행사 ‘무진장 2024 겨울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무진장 겨울 블프)’가 역대 최대 판매액을 달성하며 막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무진장 겨울 블프는 지난달 24일 시작해 이달 4일 자정에 종료했다. 4000여 입점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스토어 기준 3654억원의 누적 판매 금액을 기록했다. 특히 행사 종료를 하루 앞두고 지난해 무진장 겨울 블프 총판매액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약 21% 신장한 실적을 기록했다.

판매된 상품 수는 730만 개를 넘겼다. 행사 종료 직전인 4일 23시 59분경에는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초당 720개에 달하는 판매 건수를 기록했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상품은 노스페이스 남성 1996 에코 눕시 자켓 , 디스이즈네버댓 퍼텍스T 다운 자켓, 드로우핏 프리미어 퓨어 캐시미어 발마칸 등 겨울용 아우터가 상위권에 올랐다.

단가가 높은 겨울 의류가 활발하게 거래되며 1인당 구매액(객단가)도 상승했다. 행사 기간 객단가는 약 16만4000원으로 지난 8월에 진행한 ‘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과 비교해 50% 높았다. 고객당 평균 구매 상품 수는 3.18개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진장’을 콘셉트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선보인지 3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벤트와 쿠폰 혜택 등 세일즈 지원책도 참여 브랜드의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라이브 방송에도 호응이 이어졌다. 총 25회로 편성한 무진장 라이브 누적 거래액은 약 95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시청자 수도 370만명을 넘어서며 회당 평균 15만명에 달하는 고객이 방송을 시청했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 수는 누적 18만명에 육박했다. 오는 22일부터 12월 4일까지 13일간 무신사 스토어 홍대와 무신사 스토어 대구 거래액은 지난해 무진장 겨울 블프와 비교해 50% 이상 증가했다. 올해 9월 문을 연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거래액과 합산하면 올해 무진장 블프의 오프라인 거래액은 전년 대비 130% 성장했다.

이 밖에도 시즌이 지난 아울렛 의류 및 패션 잡화를 균일가로 판매한 팝업 스토어도 매일 긴 대기줄로 화제를 모았다. 2회차에 걸쳐 총 6일간 진행한 ‘무진장 아울렛 팝업 IN 성수’는 누적 1만7000명이 방문했다. 판매된 상품은 14만개를 웃돌았다.

고객이 무진장 아울렛 팝업 IN 성수 현장에서 상품을 고르고 있다. [무신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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