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KLPGT 제공]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윤이나가 미국 무대 입성 꿈을 하루 뒤로 미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 5라운드가 악천후로 순연됐기 때문이다.
LPGA 투어는 10일(한국시간) Q시리즈 최종라운드가 비로 하루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리던 대회는 비로 인해 현지시간 9일 오전 9시30분 경기가 중단됐다. 오후 1시 서스펜디드 게임을 공식 선언한 투어 측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10일 오후 11시)에 경기를 재개하기로 했다.
전날 4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상승세를 탄 윤이나로서는 아쉽지만 LPGA 투어 입성의 기쁨을 하루 연기해야 했다. 한편으론 나흘간 초긴장 속에서 달려왔기에 체력 충전 시간을 확보한 장점도 있다.
윤이나는 전날 이글 1개와 버디 8개로 10언더파를 치며 나흘 합계 14언더파 272타를 기록, 순위를 공동 7위로 끌어올렸다.
이날도 3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차분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순위는 공동 7위로 변함없다. 이날 2번홀까지 1타를 더 줄인 단독선두 이와이 치사토(일본, 21언더파)와는 7타 차이다.
이번 대회는 5라운드 경기로 열리고 상위 25위 안에 들면 2025시즌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