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동군] |
[헤럴드경제(하동)=임순택 기자] 하동군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적극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와 손잡고 2025년 하동군 출생아를 위한 2000만원 상당의 출산 축하 용품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하동군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백종철 하동 부군수와 송기인 빛드림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6명이 참석해 협약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빛드림본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하동군에 출생 신고한 아동에게 1인당 20만원 상당의 출산 용품, ‘함께키움BOX’를 지원하게 된다.
하동군은 출산, 양육이 편안한 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인구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정책 기조를 꾸준히 이어왔다.
이런 노력에 발맞춰 빛드림본부는 하동군과 출생아 지원 협약을 체결하는 두 번째 기업이 됐다. 이는 지역 사회의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함께키움BOX는 각 읍·면에 배부돼 하동군에서 지원하는 50만원 상당의 출산 축하 용품과 함께 출생 신고를 마친 부모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로써 하동군에서 출생하는 아동의 가정은 총 70만원 상당의 출산 용품을 지원받게 돼, 출산 초기 경제적 부담을 다소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인 빛드림본부장은 “지역의 저출생 및 인구 고령화 위기에 처한 하동군과 꾸준히 소통하며 저출산 대응 정책, 맞춤형 지원 및 취약 계층 돌봄 사업 지원 등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지역과 상생하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종철 하동 부군수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하동 실현을 위한 빛드림본부의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출생 극복은 지역 사회와 행정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하동에서 더 많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