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 인재 육성”…교육부, 과학·수학·정보·융합 교육 종합계획 발표

미래 인재 양성 위한 발판…과학·수학·정보·융합 교육 종합계획 발표
수업 혁신, 인공지능·디지털 기술 활용 지원, 교육 저변 확대 나서


교육부가 20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수학·정보·융합 교육 종합계획(이하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을 발표했다. 사진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교육부가 20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수학·정보·융합 교육 종합계획(이하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날 ‘STEAM’ 종합 교육을 발표하면서 “급격한 과학기술 발달과 환경 변화에 대비해 과학, 수학, 정보, 융합 교육을 진흥하고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계획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교육부는 3월부터 교사, 교수, 기업체 75명으로 구성된 연구·자문단과 현장 교사 37명으로 구성된 현장자문단을 운영했다. 이들에게 의견을 수렴하고, 과학·수학·정보 교육융합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

STEAM 교육 종합계획은 ▷모든 학생의 핵심 역량을 키우는 수업 혁신 ▷인공지능·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학생·교원의 맞춤형 성장 지원 ▷과학·수학·정보·융합 교육 저변 확대, 건강한 교육 문화 확산 을 골자로 한다.

우선 ‘과학·수학·정보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실험, 탐구 등 학생 활동을 강화하고 학생 스스로 지식을 이해하고 재생산 할 수 있는 수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공간을 초월해 학교 간 공동탐구가 가능한 ‘지능형 과학실’을 도입한다. 또 모든 학생이 학교급별로 최소 1회의 과제탐구를 경험할 수 있도록 ‘1학생 1탐구’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알지오매스 등 수학공학도구를 활용해 수학 탐구활동도 강화한다.

교육부가 20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수학·정보·융합 교육 종합계획(이하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을 발표했다. 그래픽은 STEAM 교육 종합계획 내용. [교육부 제공]


학생들의 맞춤형 성장을 위해 과학·수학 사제 동행팀을 운영하며 전문가와 학습 상담을 지원한다. 또 미래과학기술 핵심 분야 중 하나인 ‘융합교육 학생 동아리’를 운영해 참여를 독려한다.

선생님을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과학·수학·정보 교사가 최신 기술과 학문을 접하고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학·연구소·기업 등과 연계해 교사의 연수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해외 주요국의 교사와 과학·수학·정보·융합 교육 관련 최신 동향, 우수 콘텐츠 등을 공유하는 기회도 마련한다.

‘디지털 문제해결센터’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학부모와 지역주민에게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간 디지털 교육 격차를 예방한다. 교육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업해 학교의 올바른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학교를 위한 인공지능 사용 안내서’도 보급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STEAM 교육 종합계획은 인공지능 일상화 등 사회 전반의 큰 변화에 미래세대가 유연하게 대응하고 더 좋은 미래를 열어가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STEAM 교육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학생 주도적 맞춤형 학습을 실현하고 평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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