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보건대학교]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보건대학교 물리치료과가 필리핀의 명문 의과대학인 세부 닥터스 대학교(CDU)와 손잡고 글로벌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양 기관은 지난 15일부터 5일간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첫 번째 카데바 해부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협약은 국내 물리치료학 분야의 국제적 학문 교류와 글로벌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체결됐다. CDU는 첨단 해부학 실습실과 전문 교수진을 활용해 부산보건대 학생들에게 심화된 카데바 해부 실습 기회를 제공했다.
CDU는 의과대학, 간호대학, 치과대학, 약학대학, 재활과학대학 등 다양한 보건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재활과학대학은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청각학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재활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교육 기관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인솔한 박한규 교수는 “CDU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적 수준의 해부학 교육과 현장 중심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양교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보건의료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DU 관계자도 “부산보건대와의 협약은 필리핀 내 보건의료 교육의 국제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카데바 해부 연수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학생들이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고, 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보건대 물리치료과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카데바 연수를 정기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국제적 학술 교류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두 대학은 앞으로 공동 연구, 교수진 교류, 온라인 강의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꾸준히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과 연수는 물리치료 분야의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보건의료 인재 양성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