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규제 대응…롯데케미칼, 현대차·기아와 친환경 소재 개발 협력

기아 EV3 부품 적용 친환경 소재 제안
전기차 규제 대응 소재도 신규 개발


롯데케미칼은 기아 EV3 스터디카 부품에 적용할 수 있는 PMMA(Polymethyl methacrylate) 소재를 제안했다.[롯데케미칼 제공]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롯데케미칼이 현대차·기아 AVP 본부 기초소재연구센터와 모빌리티용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기아 EV3 스터디카 부품에 적용할 수 있는 PMMA(Polymethyl methacrylate) 소재를 제안했다.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한 뒤 다시 융합하는 방식의 친환경 소재다.

또 최근 강화된 전기차 관리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기아, 서연이화와 협업해 재활용 비율이 70%인 고함량 친환경 PC/PET (Polycarbonate/Polyethylene terephthalate) 소재도 신규 개발했다. 해당 소재는 신재 플라스틱 대비 65% 이상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어 추후 신차 모델에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현대차·기아와 함께 2022년부터 자동차 내·외장 부품에 친환경 PP/Talc (Polypropylene/Talc), 친환경 PC/ABS (Polycarbonate/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스페셜티 소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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