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퇴임 닷새 전 백악관 집무실서 고별 연설

바이든, 퇴임 닷새 전 백악관 집무실서 고별 연설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EPA]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고별연설로 재임 기간 동안의 성과와 업적을 전한다.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5일 오후 8시(미국 동부시간)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대국민 고별연설(farewell address to the nation)을 한다.

연설은 퇴임 닷새 전에 진행, 연설과 함께 그는 오는 20일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미국의 지휘봉을 건네 준다.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부터 재임 4년 동안의 성과와 업적을 밝히고, 후임인 트럼프 당선인에게 당부의 말을 전한다.

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3일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에서 임기 중의 외교 성과를 정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미국 대통령의 고별 연설은 1796년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부터 이어져온 전통이다. 대부분 백악관에서 이뤄졌지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7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대형 컨벤션 센터인 ‘매코믹플레이스’에서 고별연설을 했다.

2020년 대선 패배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 전날인 2021년 1월 19일 미리 녹화 동영상 고별연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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