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사. [사진=경남도] |
[헤럴드경제(창원)=임순택 기자] 경상남도는 올해도 ‘안전한 조선소 작업환경구축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안전한 조선소 작업환경구축 지원사업’은 지난해 4월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범 추진하며, 중소형 조선소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HSE 대응 기술을 보급해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10억원의 국비와 5억원의 도비로 중소조선사 10곳을 지원했으며, 그 결과 산업재해 발생률이 감소하고 중대재해 위험성 개선율이 42.1% 달성 등 직접적인 성과가 있었다. 사업 시행 전 중대재해 발생 건수는 6건에서 2건으로 감소했다.
올해도 15억원을 투입해 10곳의 중소조선사를 지원할 계획이며, HSE 기술지원, 시설지원, 인증 확보, 위험성 평가 및 교육 등을 통해 작업장 위험성을 낮추고 HSE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사업주관 기관인 중소조선연구원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는 “최근 수주 호황에 따른 공장 가동률 증가, 미숙련·외국인 인력의 증가 등 중대재해 위험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사업으로 중대재해 예방 준비가 부족한 중소조선업계가 도움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하고, 경남도는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