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이미 다 아는 사실?…코스피 2530대 등락 ‘강세’ [투자360]

미국발 관세 우려에도 상승세
외인은 코스피·코스닥 모두 ‘팔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 급등
제약·엔터주 강세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화면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관세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2,530대에서 상승 출발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60 포인트(0.46%) 오른 2,532.87로 출발한 뒤 2,530대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1 포인트(0.09%) 오른 750대를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원 정도 오른 1,453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發) 관세 폭풍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11일 장중 강세를 유지하며 2,53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7포인트(0.63%) 오른 2,537.2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0포인트(0.46%) 오른 2,532.87로 출발해 장중 한때 2,550선에 근접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 발표가 있었으나 증시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 분위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517억원의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221억원, 개인은 1615억원의 매도 우위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3832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삼성전자(0.36%), SK하이닉스(0.20%) 등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가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04%), 한화오션(8.78%)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지분 매입 소식에 급등하면서 지수가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3.72%)도 강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87%), 기아(-0.63%), NAVER(-0.22%), KB금융(-0.35%) 등 여타 시총상위종목들은 소폭의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2.03%), 제약(2.06%), 오락문화(1.42%), 금속(1.39%), 기계장비(1.21%), 일반서비스(0.74%), 제조(0.71%), 건설(0.73%)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0.99%), 비금속(-0.77%), 종이목재(-0.70%), 음식료담배(-0.68%)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5포인트(0.47%) 오른 753.22다.

지수는 전장보다 1.58포인트(0.21%) 오른 751.25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41억원, 54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54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펄어비스(7.48%), 레인보우로보틱스(4.51%), 파마리서치(3.84%), 펩트론(3.82%), 에이비엘바이오(3.16%) 등의 상승폭이 크다.

보로노이(-2.79%), 클래시스(-1.54%), 삼천당제약(-1.39%),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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