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깜짝 근황” 낯익은 ‘얼굴’ 누군가 했더니…결국 카카오만 ‘죽을 맛’

이수만(가운데)과 새로운 걸그룹 모습. [사진, A2O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SM엔터 인수한 카카오 결국 승자의 저주? ”

유튜브에 등장한 ‘깜짝 영상’이 큰 이목을 끌고 있다. 다름이 아닌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새로운 걸그룹을 육성하는 근황이 공개됐다.

A2O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신인 걸그룹 ‘에이투오 메이(A20 MAY)’와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함께 찍은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A2O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스가 만든 회사다. ‘에이투오 메이(A20 MAY)’는 5인조 다국적 걸그룹으로 미국인 2명, 중국인 3명으로 구성됐다.

엔터사업 복귀가 임박한 이수만의 영상이 공개되자, 업계에선 떠들썩했던 SM엔터 경영권 분쟁 최종 승자는 결국 이수만이라는 말이 나온다.

카카오만 죽을 맛이다. 하이브와 카카오는 SM엔터 경영권을 손에 넣기 위해 한 달 넘게 난타전을 벌였고, 극적으로 타협했다. SM엔터는 결국 카카오의 품에 안겼다.

하지만 카카오는 시세조정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고, 주가는 폭락하는 등 초유의 악재들이 잇따라 터지면서 ‘승자의 저주’가 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사진, 연합뉴스]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카카오는 SM엔터 인수에 주당 15만원 무려 1조 2000억원을 투입했다. 당초 예상보다 2배나 비용이 더 들어갔다. 해외 자금 유치를 통해 SM엔터를 인수한 카카오는 주가가 대폭락 하면서 지금 난처한 상황이다.

16만원까지 갔던 SM엔터 주가는 현재(14일 기준) 9만원대로 폭락한 상태다. 그나마 역사적 저점인 5만원대에서 9만원대로 회복하기는 했지만 카카오 인수 가격 15만원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와 SM엔터간의 이렇다할 시너지 효과도 없는 상황이다.

반면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는 하이브에 자신의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넘기면서 5000억원이 넘는 거액을 챙겼다. 거액을 손에 쥐고, 다양한 투자 활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수만 전 총괄이 투자한 드론 관련 기업 파블로항공의 기업가치는 1500억원대로 불어났다. 이수만 전 총괄은 이 기업에 1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이수만 전 총괄의 지분 가치는 300억원대 달한다. 파블로항공은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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