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 이하 2000명에 ‘삼성다움 복원 가치교육’
전방위적 위기속 임원들 역할·각오 위기극복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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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헤럴드DB] |
삼성이 9년만에 전 계열사 임원 2000여명을 소집해 가치교육을 실시한다. 그룹 전방위적 위기가 우려되는 가운데 임원의 역할과 각오를 다지며 위기극복을 결의할 것으로 전해진다.
19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계열사의 부사장 이하 임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2월 말부터 4월까지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교육’을 실시한다.
삼성인력개발원 주관의 이 세미나는 경기 용인에 소재 인력개발원에서 진행된다. 임원의 역할과 책임인식 및 조직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 계열사 모든 임원들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동안 다양한 세미나에 참석하게 된다.
삼성이 전 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하는 건 9년 만이다. 삼성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임원 대상 특별 세미나를 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022년 사내 게시판에 취임사를 갈음해 ‘미래를 위한 도전’이라는 글을 올렸었다.
이 회장은 글에서 “꿈과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 끊임 없이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는 기업, 세상에 없는 기술로 인류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기업, 이것이 여러분과 저의 하나된 비전, 미래의 삼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삼성을 넘어 진정한 초일류 기업, 국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을 꼭 같이 만들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