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경쟁력 ‘지역성’ 강화한다
![]() |
주주포차에 출연한 원강수(오른쪽) 강원도 원주 시장 [헬로비전 제공] |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LG헬로비전은 지역 정치인과 주민의 소통을 연결하는 ‘주주포차’ 콘텐츠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주주포차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포장마차’라는 뜻으로, 지역 지자체장과 의원들이 포차 손님으로 방문해 소식을 전하는 유튜브 콘텐츠다.
LG헬로비전은 주주포차에 전국의 지역 정치인 참여를 늘릴 계획이다. 각 지역별 현안을 집중 분석하고, 지역 문제를 주민들과 함께 해결하는 ‘지역 필수 매체’ 인식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오픈 스튜디오와 연계 계획도 세웠다. LG헬로비전은 원주에 이어 경남 김해와 전남 목포 오픈 스튜디오도 활용할 방침이다. 오픈 스튜디오뿐 아니라 지역의 먹거리를 알리기 위해 지역 향토음식점이나 맛집에서도 촬영을 진행한다.
그간 주주포차는 우리 지역 현안과 뒷이야기를 파악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아왔다. 주주포차는 LG헬로비전의 영서 방송 권역인 강원도 원주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당시 원주시의회 의원, 위원장 등 여러 지역 패널이 출연하면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지금까지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고 헬로비전은 설명했다.
![]() |
주주포차에 출연한 원강수(오른쪽) 강원도 원주 시장 [헬로비전 제공] |
헬로비전은 주주포차 콘텐츠를 확대, 전국에 있는 정치인과 함께 지역 소식을 다룸으로써 주민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케이블TV의 경쟁력이 단단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송은 유튜브로 공개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심지훈 LG헬로비전 뉴스보도총국장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역 정치 콘텐츠가 부족한 상황에서, 주주포차가 지역 정치와 주민을 연결하는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