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액 사상 첫 600억 돌파

3분기 누적 매출액, 전년 比 12.2% 증가한 639.7억원
기술료 매출액 전년 대비 30.6% 증가


엠로 CI [엠로 제공]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가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600억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엠로는 이날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639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억3000만원, 22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60억원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는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42.8억원을 달성했다.

엠로 솔루션을 도입한 고객사로부터 매년 발생하는 기술료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기술료는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121억9000만원에 달했다.

국내 최대 IT 기업과 차세대 구매시스템 운영·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한 데다, 미국발(發)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확산되고 AI 중심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고객사의 ‘락인 효과’가 강화된 결과다.

에이전틱 AI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해 기업의 구매 업무를 혁신하려는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엠로는 구매 시스템에 다양한 에이전트 AI를 적용하고, 구매 영역에서의 에이전틱 AI 활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AI 기반 공급망관리(SCM) 솔루션 수요는 해외에서도 커지고 있다. 엠로는 ‘글로벌’과 ‘AI’를 핵심 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외형 확대와 더불어 질적 성장까지 동시에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엠로 관계자는 “북미, 유럽 시장 내 현지 기업들로부터 AI 기반 공급망관리 솔루션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했다”며 “하이테크, 자동차, 산업재, 생명과학,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로 파이프라인을 대폭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혔다.

이어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와 에이전틱 AI 솔루션 고도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포트폴리오 전환 등을 통해 기업 가치와 수익성을 함께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