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플래시 석달 연속 10% 이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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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국제 첨단 반도체 기판 및 패키징 산업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부스에서 CPU 반도체 패키지 기판 제조 공정 과정 설명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메모리 반도체 D램과 낸드 플래시의 월평균 가격이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범용 D램 제품인 DDR4 가격은 7년여만에 8달러를 돌파했고, 낸드플래시 범용 제품 가격도 석 달 연속 10% 이상 오르며 급등세를 보였다.
28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1월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달보다 15.7% 오른 8.1달러로 집계됐다.
DDR4 평균 고정거래가격이 8달러를 넘어선 건 2018년 9월(8.19달러) 이후 7년 2개월 만이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라 메모리 공급 업체들이 구형 제품인 DDR4의 생산능력(캐파)을 줄여 첨단 D램뿐 아니라 일반 D램의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렌드포스는 “D램 업체들과 PC 기업(OEM)들이 11월 중 4분기 고정거래가 협상을 대부분 마무리했으며, 거래가는 전 분기 대비 38∼43%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직전 분기 상승률(13∼18%)보다 크게 확대된 수준이다. 트렌드포스는 12월 협상도 11월과 비슷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11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19.3% 급등하며 5.19달러를 기록했다.
11개월 연속 상승세로, 특히 지난 9월(10.6%)을 시작으로 10%대 상승률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