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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김종국[김종국 유튜브 채널 캡처]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몸에 근육량이 많고 복부지방이 적을수록 뇌 노화 속도가 느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의대 사이러스 라지 박사팀은 오는 30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 연례 학술대회(RSNA 2025)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전신 MRI로 건강한 성인 1164명(평균 나이 55.17세)의 근육과 지방, 뇌 조직을 촬영하고, 총근육량과 내장지방, 피하지방, 뇌 나이 간 관계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총근육량이 많을수록 실제 나이가 더 적고 뇌 MRI로 계산한 뇌 나이도 더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장지방이 많을수록 실제 나이와 뇌 나이가 모두 더 높아진다는 것도 확인했따.
그러나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 피하지방은 뇌 노화와 관련성이 없었다.
라지 박사는 “근육이 더 많은 사람이 더 젊어 보이는 뇌를 가진 반면, 근육에 비해 복부 지방이 많은 사람은 더 나이가 들어 보이는 뇌를 가지고 있었다”며 “즉 근육이 더 많고 내장지방대 근육 비율이 낮을수록 뇌 노화가 늦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연령 증가가 근육량 감소와 복부 지방 증가로 이어진다고 보통 알려졌지만, 이 결과는 이런 건강 지표가 뇌 노화 자체와도 연관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뇌건강을 위해 실천 가능한 목표는 근육을 늘리고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