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평가도 점차 반전…‘매우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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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흥행에 목말랐던 게임업계에서 펄어비스 ‘붉은사막(사진)’이 호평받으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직접 30시간 가량 게임을 해봤다는 연구원의 리포트가 나와 화제다. 목표주가도 6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대폭 상향하는 등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3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붉은사막을 30시간 가까이 플레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하게 불친절한 게임플레이, 불합리한 보스 난이도, 복잡한 조작, 부족한 스토리로 인해 고득점을 (전문가로부터) 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도 “단순히 재미로는 ‘마블 스파이더맨’, ‘호그와트 레거시’, ‘고스트오브쓰시마’와 같은 메가히트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 게임보다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평가했다.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올려잡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익숙해질수록 중독되는 전투와 조작은 환상적”이라며 “플레이경험이 개선된다는 가정하에 붉은사막은 콘솔유저라면 반드시 구매해서 할 수밖에 없는 ‘필수 구매(Must-Play)’ 게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출시 초기 부진했던 유저 평가는 최근 ‘매우 긍정적’인 수준까지 올라왔다. 30일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리뷰를 남긴 구매자 약 6만4000명 중 80%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 긍정 평가가 80% 이상이면 ‘매우 긍정적’, 70%∼79%까지는 ‘대체로 긍정적’, 40%∼69%는 ‘복합적’으로 분류된다.
주가도 비슷한 흐름이다. 붉은사막이 출시됐던 지난 20일 펄어비스 종가는 4만1500원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상승해 30일 기준 6만7600원까지 올라왔다.
붉은사막은 출시 직전엔 세계 게임 평론가들의 사전 평가가 기대치를 밑돌았고, 그에 따라 펄어비스 주가도 폭락했다. 하지만 이후 출시 4일 만에 300만장을 돌파하는 등 이용자의 폭발적 구매세가 이어지면서 주가도 급등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불편 사항에 대한 게임사의 빠른 대응과 유저 생성 콘텐츠 증가가 잠재 고객을 꾸준히 유입시킬 것”이라고 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우려보다 판매량이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선 붉은사막이 흥행작 반열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출시초기 판매량 호조에 따라 ‘강세(Bull) 시나리오’를 전망한다. 업계에서 강세 시나리오는 800만장 판매 돌파를 뜻한다.
븕은사막이 게임주 전반에 활기를 가져올 지도 관심사다. 최 연구원은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 6’ 전까지는 유의미한 경쟁작이 없다”며 “펍지(PUBG) 이후 최고의 국내 상장사 성공이라고 판단, 전반적인 게임주 리레이팅을 이끌 이슈로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홍태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