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령 못 견뎠나? “이란, 생필품 실은 자국行 배는 호르무즈 통과 허용”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정박해 있는 선박의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란이 자국 항구로 생필품 등을 싣고 오는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했다고 이란 타스님 뉴스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현재 오만만에 있는 선박을 포함, 이란 항구로 오는 선박들은 이란 당국과 조율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 프로토콜을 준수하라는 내용 등이 담긴 서류를 입수했다고 타스님 뉴스는 전했다.

4월1일자로 발송된 이 서한에는 “강력한 이란 정부와 승리하는 이란 군의 합의와 발표에 따라 인도적 물품, 특히 생필품, 사료 등을 실은 배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쓰였다.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후 한 달 넘게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란은 일종의 저항책 중 하나로 주요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 중이다.

한편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시간이 조금 더 주어지면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을 쉽게 개방하고 석유를 차지해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 중 일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서 어떤 식으로 현재 이란이 봉쇄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정상화를 이룰 것인지, 차지할 수 있다는 석유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등에 대해선 상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머지 않았다는 낙관적 메시지를 시장에 보내기 위해 이러한 글을 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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