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KIT WORLD 프로젝트’, 9조 투자 합의 마무리… 본격 추진 ‘신호탄’

미국 투자자 협상 완료…5월 인천서 사업설명회 개최

지난 16일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Sioux Falls) MCG 본사에서 열린 KIT WORLD 케네스 킴 대표<우측>와 MCG 윌리엄 스트리드니 대표가 협의를 마친 후 최종 합의문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IT WORLD 제공]


[헤럴드경제 (인천)=이홍석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영종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미화 총 70억 달러 투자유치 사업인 ‘KIT WORLD 프로젝트’가 미국 투자자들과의 핵심 협상을 최종 마무리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돌입한다.

KIT WORLD㈜는 지난 16일 미국 현지 금융기관 및 투자 관계자들과 회의를 통해 주요 투자 조건 전반에 대해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미 일정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서 진행됐으며 프로젝트 추진의 분수령이 될 핵심 협상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KIT WORLD에 따르면 이번 협의에서는 ▷미국 투자자들의 한국 방문 일정 확정 ▷일부 조정된 사업계획에 대한 최종 협의 및 승인 ▷총 투자금 규모 및 단계별 자금 집행 방식 등 프로젝트의 근간을 이루는 주요 사안들이 논의됐다.

특히 투자 구조와 자금 운용 방식이 기존 계획대로 확정되면서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

KIT WORLD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장기간 이어온 투자자들과의 신뢰와 협력의 결과물”이라며 “투자 조건과 사업 방향 모두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고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일정 역시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KIT WORLD 프로젝트는 오는 5월 인천 지역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인 공식 사업설명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갈 전망이다.

해당 설명회에는 외국인 투자자뿐 아니라 국내 주요 인사와 언론이 참석해 사업 구조와 개발 계획, 투자 유치 전략 등이 구체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지역사회의 관심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KIT WORLD 측은 지난해 말 기준 관련 홈페이지 방문 건수는 2만5000건을 넘어섰으며 이후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영종도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대규모 외자 유치 프로젝트라는 상징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정보의 정확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KIT WORLD 관계자는 “높은 관심은 긍정적이지만 일부 과장되거나 왜곡된 정보가 유통될 가능성도 있다”며 “공식 사업설명회를 통해 사업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T WORLD 프로젝트는 영종도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대형 개발사업으로 향후 투자 집행과 인허가 절차, 착공 일정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IT WORLD 프로젝트는 총 70억 달러(약 9조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영종도 일대 약 100만 평 부지에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5차원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초대형 개발 사업이다.

단순 놀이시설을 넘어 크루즈, 수중호텔, 미래형 체험 콘텐츠가 결합된 복합 관광·레저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관련 기사 2026년 4월 13일자 본보 ‘인천 영종 KIT WORLD 프로젝트 개발 본격 시동… 9조 투자 초대형 테마파크 개발’ 보도>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