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은행(행장대행 민 김)을 이끌 새로운 이사장으로 건축가로 유명한 박기서 현 이사를 승격시켰다. 9일 나라은행의 지주회사인 나라뱅콥(심볼 : NARA·이사장 이종문)은 “이종문 이사장이 은행과 지주회사 이사장을 겸임한 체제에서 분리해 은행 이사장으로 박기서 이사를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증권감독국에 보고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인 관계로 장마감 후 이뤄진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박기서 이사장은 “나라은행의 최대과제인 행장 인선에 힘쓰는 등 현안처리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새로이 전격 선임된 나라은행 박기서 신임 이사장은 뱅콥 부이사장을 겸임하는 등 사실상 나라호의 2인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박 신임 이사장은 전체 주식의 1%미만인 94,120주(9일 기준, 약 170만달러)를 소유하는 등 은행 이사장으로서 지배력이 다소 떨어지는 관계로 사실상 모 회사인 나라뱅콥의 개인 최대주주인 이종문 이사장(2,165,288주 : 약 9%)의 수렴청정 체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는 현재 박 신임 이사장의 지분율이 새한으로 자리를 옮긴 벤자민 홍 행장의 나라뱅콥 현재 소유지분(333,214주)에도 크게 못 미치는 등 미약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나라뱅콥 이종문 이사장은 “박기서 신임 이사장은 한인사회의 덕망있는 인사로 이미 그 능력을 검증 받았다”고 강조한 뒤 “올해 새로이 영입한 하워드 굴드 이사·제임스 스테이스 이사 등 외국인 이사와 함께 재편된 6인의 이사진들이 힘을 결집할 것이며 추후 2인의 한인 이사진을 보강하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나라뱅콥 이종문 이사장의 두터운 신임 속에 ’3인 공동운영체제’를 이끌고 있는 민 킴 COO.·앨빈 강 CFO.·보니타 리 CCO가 나란히 자리를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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