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프러스 상의 최영근 회장 동양계 최초 선임 화제

지난 1915년 설립되어 유수한 전통을 자랑하는 ‘사이프러스 상공회의소(Cypress Commerce Chamber)’ 신임회장에 한인 최영근(영문명 Young Chai·사진) 씨가 선임돼 화제다.

지난 7월 1일부로 동양계 최초로 회장직에 올라 OC 레지스터지를 비롯 주류언론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최영근 회장은 “1년 임기동안 현 270여개 회원업체를 500여개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며 “회원업체들이 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학생들을 교육시키는 것을 비롯 각종 세미나를 다수 개최할 계획이다”는 설명이다.

사이프러스 인근 로스알라미토스 상공회의소 이사이기도 한 최영근 회장은 지난 73년 도미해 비행기 제조업체인 ‘맥도넬 더글라스(現 보잉사)’ 사에서 20년 이상 근속했으며, 지난 2000년 웹사이트 디자인·멀티미디어 프로덕션 업체인 사이프러스 피씨넷(www.pcnetcypress.com)을 창업했다.

“어린 두자녀의 교육을 위해 미련없이 남가주 사이프러스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최 회장은 최근 사이프러스 PD 채용 DVD를 제작한 것을 비롯 이번 회장 취임을 계기로 상공회의소 웹사이트 개발에 여념이 없는 등 제2의 고향인 사이프러스(Cypress )에 대한 애정이 참으로 돋보인다.

사이프러스는 세리토스 남동쪽 인근에 위치, 최근들어 공립학교 수준이 크게 높아지면서 한인들도 주거지로 선호하는 지역이다.

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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