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개교 50주년을 맞아 세계 속의 서강대로 도약하겠습니다.” ‘월급 안 받는 CEO’총장으로 유명한 손병두 서강대 총장이 13일 LA를 방문했다. 미국 소재 예수회 재단 소속 대학과의 교류 및 미주 지역 동문에게 학교발전계획안을 홍보하기 위해 이곳 LA를 방문한 손 총장은 전경련 부회장 출신으로 지난해 서강대 총장에 취임한 후 150억원의 후원금을 유치하는 등 조용한 대학, ‘서강대’를 변혁시키고 있는 주인공이다. 보스턴 칼리지와 시카고 소재 로욜라대 등을 방문해 교환학생 및 교환교수, 연합 프로젝트 등을 함께 하기로 하는 등 세계 속의 서강대로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손 총장은 14일에는 로욜라마운티대와 USF(샌프란시스코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손병두 총장은 대학가에서 큰 화제가 됐던 카톨릭의대와의 통합설에 관해서는 “현재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카톨릭의대가 소속한 천주교 서울교구와 예수회가 승인한 상태”라며 “예전과는 달리 두 대학 모두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합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손병두 총장은 13일 미주 지역 동문과의 만찬 자리에서 최근 각 대학들의 미주 동문들의 후원금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을 예로 들며 미주에 거주하는 서강대 동문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당부했다. 한편 손병두 총장은 1941년 경남 진주생으로 경복고ㆍ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아서 D. 리틀 대학에서 경영학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한양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역을 시작으로 삼성그룹 이사, 재무부 정책자문위원,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에 재직하며 ‘재계의 대변인’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현재 천주교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회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명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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