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홍 유니티 신임행장 인터뷰


▲ 유니티은행의 김선홍 신임행장이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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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장 자리에서 내려온지 1년여만에 유니티은행으로 일선에 복귀한 김선홍 신임행장은 예전보다 얼굴이 한층 나아진 모습이다.

그는 “푹 쉬면서 대학에 나가 강의를 하기도 했다”며 특유의 털털한 웃음을 보이기도 했지만 앞으로의 계획을 말할때는 자신이 보는 유니티의 향후 비전에 대한 의지로 가득차 보였다.

▶행장 자리가 4개월 이상 공석이었기에 직원들과 이사회의 기대가 크다.

직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눠 분위기 쇄신에 먼저 나설 것이다. 고객들로부터도 많은 의견을 청취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설정하겠다.

팀워크를 통해 직원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감독국의 승인이 1개월 이상 걸렸다.

FBI 등에서 요구하는 신원조회 결과가 늦게 왔다.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유니티은행이 갖고 있는 장점은 무엇인가.

임봉기 전임행장부터 계속된 보수 경영으로 론포트폴리오가 좋다. 6년간 착실한 성장을 해와 순익도 적절히 나오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에 좋은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외형 성장이 더뎠다고들 하는데, 자산규모 등에 개인적인 목표가 있지만 그 숫자를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

▶은행을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

건실하고, 수익이 잘나오는 은행을 만든 뒤 장기적으로는 상장은행으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닦겠다. 본점이 위치한 비치 블루버드(Beach Blvd.)가 인근 상권의 중심이 되는데 유니티의 역할이 중요했다. 같은 마음으로 고객을 대해 한인은 물론 타인종 스몰비즈니스에도 많은 정성을 쏟을 계획이다.

▶취임사에서 성과에 바탕을 둔 인센티브 제도를 강조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기존의 인센티브 제도를 한층 더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미 이사회의 승인도 나왔다. 지금 자세히 말할순 없지만 성과를 올린 직원에게는 그에 맞는 성과급을 보너스 형식으로 지급한다. 물론 직원들이 각자의 분야에 맞는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에도 치중할 것이다.

▶한인커뮤니티 빅4로 불리던 중앙은행에서 비교적 작은편인 유니티로 오게 됐다.

새로운 출발에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그라운드라고 본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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