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도 부동산 버블 책임’

미국내 최대 렌더 중 하나인 뱅크오브아메리카 (BOA)가 최대 200억달러 가량의 모기지를 재구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3일 금융보증보험협회(이하,AFGI)가 지난 2일 브라이언 모이니한 BOA 최고경영자(CEO)에 보낸 서신을 공개했는데 이 서한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의 버블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005~2007년 사이에 제공한 주택대출의 상당부분을 재구매 해야 한다”며 “이 기간에 이뤄진 대출의 상당 수가 잘못된 정보에 의한 것으로 이로 인한 피해가 주택 구매자들에게 돌아갔으므로 은행이 이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AFGI의 회원사인 암박과 어슈어드 게런티는 주택대출 재구매 규모가 100~20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렌더들이 이미 98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모기지 재구매에 사용했다며 BOA의 경우 이번 모기지 재구매 이외에도 각종 소송에 무려 111억 달러의 배상금 지급 문제가 걸려있다고 전했다. 

AFGI의 테레사 케이시 디렉터는 “그간 은행이 잘못된 대출로 인해 많은 이익을 챙겨왔다며 이번 기회에 이를 바로 잡아야 하며 회원사 및 주택 구매주들에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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