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 소수계중 자산규모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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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발발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내 소수계은행들이 올해 2분기에는 수익성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은행 가운데 윌셔은행은 소수계 은행 중 자산규모가 1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기준으로 미국내 소수계 예금은행(Minority Depository Institutions )들의 자산수익률(ROA) 평균은 -0.29%로 나타났다.
 
아직도 소수계 은행들의 ROA 평균이 마이너스를 면치 못하고 있긴 하지만 3월말 기준 -0.79%, 지난해 말 기준 -0.69%에 비해 향상된 것이다.
 
전체 소수계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et Interest Margin) 평균도 1분기에는 3.61%였던 것이 2분기에는 3.75%로 소폭 향상됐다.
 
남가주 소재 한인은행 9곳의 ROA 평균은 2분기 기준으로 -1.38%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소수계 전체 평균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다. 순이자마진 평균은 3.56%로 전체 평균과 큰 차이는 없다. 한인은행 중 윌셔은행은 2분기 현재 34억3382억달러의 자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전체 소수계 은행 중 자산규모 1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 13위를 기록했던 윌셔는 푸에르토리코 지역 은행을 제외하면 6위이며 캘리포니아주만 따지면 중국계 이스트웨스트뱅크(자산 198억9748만달러)와 케세이뱅크(113억9726만달러) 다음인 3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1분기 14위였던 한미은행은 2분기에는 12위로 올라섰다. 17위였던 중앙은행은 15위, 그리고 34위였던 새한은행은 5계단이 올라 29위에 랭크됐다.
 
42위와 63위였던 태평양은행과 커먼웰스은행은 각각 39위와 61위로 조사됐다.
 
한편 2분기 현재 전체 소수계 은행의 수는 203개로 1분기 209개, 1년전 219개에서 각각 6개와 16개가 줄었다.
 
소수계 은행 중 규모가 가장 큰 은행은 총 자산 319억4600달러인 푸에르토리코 소재 BPPR(BANCO POPULAR DE PUERTO RICO)이며 2위는 이스트웨스트뱅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FDIC가 정의한 소수계 예금은행은 FDIC가 보증하는 예금 기관 중 주식의 51%이상을 소수계 개인 또는 단체(기업 포함)가 지분을 갖고 있는 금융기관을 말한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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