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의 경제이야기] 성공적인 투자습관 7가지①

▲ 앤디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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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습관”"부자” 등의 제목을 단 책이나 참고 자료는 수없이 많이 나와 있고, 투자에 관한 주제도 미디어를 통해 상당히 많이 다루어지고 있지만, 대개의 경우 전체적인 과정보다는 부분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일반인들이 총체적인 윤곽을 잡기에는 부적합한 경우가 많다.
 
앞으로 세차례에 걸쳐 연재될 칼럼은 CFA Institute에서 상업적 의도 없이 순수하게 투자자에 대한 교육 차원에서 제작된 것을 정리한 것이다.  CFA Institute는 전세계 125개국에 10만명의회원을 가진 비영리 단체로, 투자 및 재정 분야에서는 단연 최고의 공신력을 가지고 있다. CFA(Chartered Financial Analyst) 라는 자격을 부여 받기 위해서는 학사학위와 3년간의 관련 실무경험이 있어야하며, 일년에 한 번 전세계적으로 실시되는 시험에 매년 1차씩 3년 동안 3차까지 통과해야한다. 1963년부터 실시되어온 CFA 시험의 2010년 합격율은 1차 42%, 2차 39%, 3차 46%로경쟁이 꽤 심한 편이다. 현재 세계 유수의 증권회사 및 투자은행들은 투자분석가, 펀드 매니저 등많은 포지션에 CFA 자격을 요구하고 있다.
 
성공적인 투자습관 7가지 중 첫번째는 자기 자신을 정확히 알아야한다는 것이다. 투자를 하기전에먼저 생각해야할 것이 총소득에서 총지출을 뺀 가처분소득, 그리고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뺀순자산을 계산해보고 이 두 수치를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비상생활 자금 등 제일 중요한 단기 목표에 가처분소득의 가장 많은 부분을 할당하고, 나머지를 중기,장기 목표에 차례로 할당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리고 나서 각각의 목표에 맞게 할당된 부분에 적합한 투자수단을 결정하여 각각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투자자의 나이에 따라 단기, 중기, 장기 목표가 변해가므로 그때 그때의 상황에 맞도록 투자의 목표와 포트폴리오의구성을 수정해야 한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할때는 그 목표가 원금의 보전인지 (짧은 시일내에필요한 자금), 원금가치의 상승인지 (중장기 목표), 매달 일정한 수입의 보장인지, 아니면 복합적인것인지에 따라 주식, 채권, 현금, 그리고 기타 투자 자산의 비율을 적절하게 배합해야한다.
 
그밖에도 법적인 문제나 세금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투자 자산 (과세 또는 비과세)의 종류와 투자수단(IRA 또는 보통 계좌)에 따라 다르지만, 투자기간이 1년 이내인 단기 투자일 경우 (주식을1년 안에 사고 팔았을 경우) 투자 수익에 대해 소득세율이 적용되어 세금이 부과되고, 1년 이상의장기 투자일 경우는 5% – 15%의 낮은 세율이 적용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세후 수익율이 극대화되도록 해야 한다.
 
성공적인 투자습관 7가지 중 두번째는 자산배분의 중요성이다. 자산배분이란 투자의 목표에 맞게 주식, 채권, 현금, 그리고 기타 투자 자산의 비율을 적절하게 배합하는 것을 말한다. 주식은한 회사에 대한 법적 권리로, 가지고 있는 주 수 만큼의 소유권과 투표권이 주어진다. 주식의 투자에서 오는 수익은 주식 가격의 상승과 배당금으로 이루어지지만, 수익에 대한 보장이 없어 만약 회사가 망한다면 투자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위험성에 대한 보상 때문에 주식의 수익율은 다른 자산에 비해 약간 높은데, 이것을 “Equity Premium” 이라고 한다. 또 기업들의수익구조상 인플레이션 압력은 제품 가격의 인상으로 소비자에게 떠넘겨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결국 주식가격은 인플레이션을 반영하게되어, 주식은 인플레이션의 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좋은 투자 자산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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