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인차압 큰 폭 감소

차압

차압은 더 이상 한인 주택 소유주들의 고민거리가 아니다.

김희영 부동산(대표 김희영)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차압 위기에서 벗어나는 남가주 한인 주택 소유주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우선 차압의 첫단계인 체납 등록(NOD)은 53건으로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와 24% 감소했다. 경매 등록 또한 48건에 머물며 3월 보다 30%,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3%나 줄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4월 차압이 감소한 것은 “지속적인 주택 가격 상승이 깡통 주택 숫자를 줄였기 때문”이라며 “금년부터 강화된 융자 조정법에 따라 은행의 자율권이 높아지면서 그 어느때보다 융자 재조정 등에호의적인 것도 차압문제를 줄이는데 일조 했다”고 평했다. 이어 “단 깡통 주택은 아직도 120만채 이상으로 전체 주택의 13.5 %나 되는 것과 차압 이후에도 시장에서 소진되지 않는 옥션 재고 물량이 매월 소폭 증가하는것은 불안요소다”며 “차압에 직면한 한인은 융자조정이 최선책이며 신용이 불확실한 업체보다는 자신이 직접 은행과 협상을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충고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남가주 4월 체납 등록 (NOD) 는 총 3770건으로서 전월 대비 5% 감소했고 옥션 또한 3012건으로 집계돼 3월에 비해 5% 줄었다. 지역별로는 샌디에고 및 벤츄라 카운티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차압률이 감소했다. 샌디에고 카운티는 NOD (5%↑)와 옥션 (7%↑) 모두 증가하면서 때 아닌 늦차압 바람이 불고 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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