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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카운티에 한인식당만 400여개다.이제 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다”
오렌지카운티 한인요식협회가 탄생했다. 최근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OC한인 상권의 성장세로 보면 당연한 수순이라며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난 18일 열렸던 OC한인요식협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에는 이용환 비치활어 대표, 이사장에는 서만수 전 부에나 파크 경찰국장 한인자문위원회 회장이 각각 취임했다.
발기인으로는 가든그로브 뉴서울 바베큐 안영대 대표, 부에나 팍 수라 한정식 이찬호 대표, 어바인 꿀돼지 바베큐 신선희 대표, 부에나 팍 우가 바베큐 황우택 대표, 케익하우스, 북창동 순두부 등 15개 로컬 유명 업소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새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이용환 회장과 서만수 이사장을 만나봤다.
-OC 한인요식협회 창립 배경은?
▲서만수 이사장=우리 모두 오렌지카운티에서 요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다. 이용환 회장은 부에나 팍에서 비치활어를, 나는 어바인에서 커피샵을 오랫동안 운영해 왔다. 요식업체를 셋업 하고 오픈하고 운영해 오면서 아쉬운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는데 이를 위해 요식업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 한 목소리를 내면 적어도 억울한 일은 안당하지 않겠나 하는데서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인 사업 방향은 어떻게 되나?
▲이용환 회장=음식재료 및 식당장비 공동구매를 통한 원가 절감하고 크레딧카드 프로세싱 회사와 협상을 통한 유리한 계약조건을 조성할 것이다. 또한 종업원 상해보험, 자동차 보험 등 단체가입을 통해 보험료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보건국, 경찰국, 소방국 등 지역 정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운영방식은?
▲이 회장=OC내에는 한인이 운영하는 중소 식당만 400여개다. 카페, 보바집, 푸드코트 등 음식이나 음료수를 다루는 업종에 종사하는 한인 업주들은 누구나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OC한인요식협회는 철저한 회원제로 운영될 것이며 대신 회원들의 권익과 이익을 위해 함께 뭉쳐 목소리를 낼 것이다. 새해에만 100여개의 회원업소를 마련하는 것이 1차 목표다.
- 회원들은 어떤 혜택을 받게 되나?
▲서 이사장=크레딧 카드 회사와 협상을 통한 유리한 계약조건, 식당 서플라이 공동구매를 통한 가격 할인과 무료 배송, 종업원 보험과 자동차 보험에 대한 재조정, OC보건국의 정기 위생교육과 이를 통한 네트워킹, 주류 유통업체들과 협상을 통한 유통시스템 구축 등이다.
- 구체적으로 진행된 사안이 있나?
▲이 회장=물론이다. OC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식당장비업체는 협회 회원업소에 10% 할인혜택과 함께 150달러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서비스를 약속했다. 크레딧 카드사와 보험회사에서도 협회와 독점 계약을 조건으로 좋은 제안을 해오고 있다. 보다 실질적인 혜택이 회원들에게 제공될 것이다.
OC한인요식협회는 회장과 이사장 상임고문 외에도 수석부회장 1명, 부회장 2명, 총무 1명, 감사 1명 등으로 조직을 구성하게 된다. 이용환 회장은 “보건국, 경찰국, 소방국 등 지역 정부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해 각종 퍼밋을 받는 과정에서 한인 업소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OC 한인요식업회 가입 문의 전화: (562)756-1339
하혜연 기자